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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인 '충주평생열린학교'에서 검정고시 공부를 한 학생들이 2016년 검정고시에서 6명(1회 3명, 2회 3명)이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임숙희(71·청각장애4급)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로 청각과 비염 등 여러 신체적 어려움속에서도 배움의 열정으로 중등 검정고시에서 충북 최고령으로 합격한데 이어 고등검정고시에도 도전해 합격의 기쁨과 영광을 얻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임 할머니를 도교육청으로 초청해 직접 합격증을 수여했다.
임 할머니는 "내 인생에 큰 기쁨으로 울었던 때가 아들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을 때이고, 내 자신이 고등 검정고시에 합격했을 때"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평생열린학교는 2013년 10월 충청북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돼 2014년 2명, 2015년 2명, 2016년 6명 등 10명의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충주지역의 유일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으로 초등, 중등, 고등 검정고시 과정과 한글반, 컴퓨터반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의 교육권과 당당한 삶을 위한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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