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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영빈관으로 국민인수위원들을 초청해 새 정부 정책과 개혁 과제 등을 놓고 ‘토크쇼’ 형식의 ‘대국민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보고대회에서 각계 각층의 인수위원들은 자살, 해외 여행자 사고, 문화재 보호, 음원 생산비 배분 문제 등 사회 곳곳의 문제점을 직접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다. 첫 질문자인 홍서윤 인수위원은 김수현 사회수석에게 장애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유니버셜 디자인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이에 김 수석은 “지난 1997년 부터 관련 법을 만들고 있으나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이 정부에서 많이 준비하고 있느니 문재인 정부가 끝날 때는 (장애우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석 소통위원은 “우리나라는 자살률 1위 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자살 유가족들이 사회 문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복건복지부 장관은 “내년부터 자살예방 전담부서가 생긴다”며 “자살 유가족들 위한 긴급 복지 지원대책을 통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 관련 상담 인력도 1천455명 확충하겠다”고 답했다. 라오스에서 친구가 실종된 박솔지 인수위원은 해외 위급 상황시 국민들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현재 라오스 당국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있고, 국내 경찰관 파견도 주장하고 있다”며 “하루 40건씩 해외 사건·사고 매일 접수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사건 접수를 넘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해외지킴이센터를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수 MC메타는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에게 “음원 수익 구조가 불공정하다.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도 장관은 “우리 음악이 세계적 음악이 되도록 열심히 만들었으나 정작 음악을 하는 사람들은 살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매출액의 60%가 창작자에게 돌아가고 작사·작곡가는 10%. 노래한 분은 6%정도이다. (창작자들의) 배분율을 높이고 할인율은 낮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출처 :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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